M군이 추천해주는 미드 워킹데드M군이 추천해주는 미드 워킹데드

Posted at 2014. 2. 26. 13:18 | Posted in M군의 세상만사/드라마/TV


 몇 년전, 친구 한 녀석이 미국드라마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마약같이 한 번 보면 멈출수가 없다고 하던 녀석 밤새 잠한숨 안자고 드라마만 본 날도 몇일이나 된다고 하더라. 난 처음에 이해할수 없었다. 게임으로는 밤 샌적이 있던 나였지만, 고작 드라마때문에 밤 새는 일은 상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미국드라마로... 


 그런데 그게 나에게 찾아 올줄은 몰랐다. 미드, 미드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내 관심밖의 일이었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았었는데 여자친구가 최근 미국드라마를 보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 처음 본 작품은 '니키타'였다. 첩보액션 장르로 '메기큐'가 여자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다. 중독성을 가져주지는 못했지만, 무척 재밌었던건 사실이었다. 이때부터 '미드 추천'으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그 중 가장 많이 나왔던 작품이 바로 오늘 내가 소개할 '워킹데드'이다. 






평소 잔인하거나, 더러운 걸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 내게 좀비라는 소재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재밌다고 강력하게 추천을 해줬기 때문에 보기 시작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과자처럼 매 회를 볼때 마다 끝나는게 너무 두려워지기 시작했고, 밤 잠을 뒤로 미룰 정도로 빠져 버린 나를 발견했다. 예전의 친구가 왜 그랬는지 워킹데드를 보고야 비로서 이해가 되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좀비를 죽이고 없애는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존의 위협속에서 인물간의 갈등을 주 내용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생존이라는 공통적인 목표가 있지만, 각자의 생각의 차이와 극단적인 상황에서 오는 이기심등의 인간 내면의 모습에서 오는 그런 갈등, 이런 부분을 세세하게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시즌 2>


워킹데드는 각 시즌마다 새로운 케릭터가 등장하고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도 바뀐다. 

그리고 기존 동료의 죽음과 배신 그리고 생존을 위해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나를 계속 모니터 앞에 두게 만든다. 좀비들은 거의 배경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이건 직접봐야 한다.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봤던건 시즌 3이다. 아직 시즌4가 다 끝나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기존 3개의 시즌만 놓고 봤을때의 생각이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시즌 2에서 그들의 보금자리였던 농장이 좀비들에 의해 점령당하게 되면서 주인공인 릭 일행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으러 길을 나서고, 감옥이라는 생존에 알맞은 장소를 구하게 된다. 그 안에서 터를 잡아 잘 지내고 있던 릭 일행과 또 다른 장소에서 마을을 형성해 생존하고 있던 거버너 일행과의 갈등이 주된 이야기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죽게 되는데, 그것은 직접 보고 확인하길 바란다. 


<시즌 4>



 현재 시즌 4가 방영중에 있는데, 나는 최근에 보기 시작해서 기다리는 일이 많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2월에 워킹데드를 처음 접했기 때문에 다음화를 보기위해서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1주일을 기다려야 1편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지치게 만든다. 왜 우리나라처럼 일주일에 2편을 하지 않는거야.... 


만약 아직도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봐라! 두번 봐라!! 


M군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미드'워킹데드'이다. 



//